김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표 수리 절차가 이뤄지지 않자 오전 9시 50분경 세종로 정부청사 16층 집무실로 나와 부서별 간담회를 주재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외부 행사일정을 잡지 않고 기획총괄담당관, 재정기획관 등의 부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낮에는 국회 청문회 준비팀을 불러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엄상현 기획홍보관리관은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사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김 부총리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대통령이 휴가 중인데다 각별히 신임하는 김 부총리의 사표를 곧바로 수리하기가 쉽겠느냐"면서도 "결국 사표를 수리할 수밖에 없다면 업무공백을 줄이기 위해 관련 절차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직원들은 이날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사표 수리 여부와 신임 부총리 하마평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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