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 해수는 해안 현무암층 지하 50∼150m에 오랜 기간 저장된 수자원. 바닷물이 지하수와 섞여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에 의뢰해 기초 연구조사를 한 결과 용암 해수에 바나듐, 게르마늄, 셀레늄 등 인체에 유용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2008년까지 39억 원을 공동 투자해 용암 해수의 안전성 및 기능성 등을 밝히기로 했다.
제주도는 또 탈염(脫鹽) 기기, 전기투석기 등 용암 해수 가공시스템을 갖추고 기능성 음료와 화장품 등의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09년부터 공유지 4만여 평에 용암 해수 산업화 생산시설을 비롯해 스파, 해양생물 체험장, 관상어 수족관 등의 관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은 9개 현 16곳에서 해양 심층수를 뽑아 올려 음료, 식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쓰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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