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안 ‘섬 갯벌 올림픽 축제’ 열려

  • 입력 2006년 8월 4일 06시 54분


섬과 갯벌을 무대로 한 ‘섬 갯벌 올림픽 축제‘가 4일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막을 올린다.

전국 마라톤 동호인 500여 명이 참여하는 하프 마라톤대회’(5일 오전 10시)를 비롯해 전국바다낚시대회와 비치사커대회, 바다수영대회 등이 열린다.

머드축구대회, 머드씨름대회, 모래조각콘테스트, 머드 닭싸움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또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막이(맨손으로 고기잡기)와 독살(바닷가에 돌을 쌓아 만든 막을 이용한 고기 잡기), 백합 캐기, 소금 만들기, 섬 하이킹 등 이곳만의 독특한 체험행사가 줄을 잇는다.

증도는 신안 해저유물선 유적지와 천일염전 등으로 유명한 섬.

최근 신안군이 갯벌 생태전시관을 개관하고 콘도와 야외노천탕을 갖춘 엘도라도 리조트가 문을 열었다.

증도행 도선이 출발하는 사옥도까지 광주나 목포에서 승용차로 각각 1시간 반가량 걸린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5척의 배가 무제한 운항한다. 소요시간 10분 안팎, 요금 왕복 3300원.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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