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쓰레기 청소 및 환경 캠페인 활동을 통해 환경오염으로 신음하는 해안을 되살리자는 취지의 그린맵 대장정은 올해가 6회째로 녹색연합과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양 보호구역을 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9박 10일 일정으로 경북 울진군∼부산∼경남 거제시∼전북 부안군∼인천을 돌며 봉사활동을 펼친다.
2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60여 명의 대원과 환경전문가 및 진행요원 20여 명은 2일 울진 왕피천 관광농원에서 환경운동가 박그림 씨와 시민운동가 이규봉 씨의 ‘환경과 생명에 관한 이야기’ 강의를 듣고 토론을 벌였다.
3일 왕피천과 망양해수욕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이들은 4, 5일에는 낙동강 하구인 부산 을숙도 등에서 폐기물 정화 작업을 한 뒤 부산역에서 ‘낙동강 하구 을숙도와 새와 인간의 공존’ 등을 주제로 환경 캠페인을 벌인다.
이어 6, 7일에는 거제 갈곶리와 학동 몽돌해수욕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8, 9일에는 새만금 방조제가 있는 부안으로 이동해 갯벌 생명체의 중요성과 새만금 연안 주민들의 생활을 돌아본다.
마지막 일정으로 무분별한 모래 채취로 해저 지형이 바뀌고 어장이 황폐화하고 있는 인천의 대이작도를 방문해 체험 탐사를 벌인 뒤 11일 조별로 그려왔던 그린맵 완성본을 발표하는 것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