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김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한 양과 서 양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한 양은 끝내 숨졌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서 양도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경찰은 김 씨와 1년 전부터 사귀어온 내연관계의 남자(53)가 사건 직후 집을 나서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이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이 남자는 김 씨에게 6000만 원을 빌려줬으나 김 씨가 이를 갚지 않자 최근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