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6일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10인 이하 승용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주 5일제 시행 전후 교통사고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 5일 근무제가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지난해 7월 이후 1년 간 사고 건수는 2764건(이하 차량 1만 대당)으로 주 5일제 시행 전 1년간(2003년 7월~2004년 6월)보다 2.9% 늘어났다.
확대 시행 후 인명 사고는 597건으로 시행 전보다 4.4% 늘어났다. 사상자도 확대 시행 후 989명으로 시행 전보다 11.8% 증가했다.
요일별 사고 건수는 금요일이 시행 전 81.2건이었지만 확대 시행 후 94.5건으로 16.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주말 시간대별 사고 건수는 금요일 오후 6~8시가 시행 전 11건에서 확대 시행 후 14.1건으로 28.2% 늘어 사고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다음으로는 일요일 오전 10시~정오 27.4%, 토요일 오전 2시~4시 15.3% 등이 뒤를 이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