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5일 저녁부터 청계천과 합류하는 정릉천에서 생활하수와 하수찌꺼기가 흘러들어 합류지인 청계 9가 인근에서 물고기가 죽은 채 떠오르고 악취가 발생했다.
공단은 "전날 성북구, 동대문구 일대에 내린 국지성 소나기의 영향으로 급증한 생활하수가 하수관에서 역류, 정릉천으로 흘러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관할 동대문구청에 악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 민원이 이어졌고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정릉천 합류 지역에 하수찌꺼기 유입 방지망을 설치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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