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현행 지역별 학군과 공동학군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일부 지역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재 부평, 계양, 서구로 묶인 2학군에서 서구를 별도의 학군으로 분리해 3학군 체제로 운용하기로 했다.
서구를 별도 학군으로 세분화한 것은 철마산과 계양산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서구와 부평, 계양구의 경우 도로뿐 아니라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
부평 계양구에 사는 학생이 서구에, 반대로 서구 거주 학생이 부평, 계양에 배정받을 경우 1∼2시간의 원거리 통학을 감수해야 했다.
실제로 부평 및 계양구 소재 7개 고교에 서구 학생 149명, 서구 소재 2개 학교에 부평 및 계양구 학생 57명이 원거리 통학 중이다.
현재 인천지역 학군은 △1학군(중·동·남·남동·연수구) △2학군(서·계양·부평구) △공동학군(제물포고 등 6개 남고, 신명여고 등 5개 여고를 포함한 11개 고교) △특수지 학군(강화, 옹진군, 중구 공항고, 서구 검단고)으로 구성돼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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