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지면 실업급여 신청자는 6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노동부는 올해 상반기(1∼6월)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이 32만1501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29만9206명에 비해 7.5%(2만2295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연도별 실업급여 신청자를 보면 외환위기 이전에는 10만 명이 채 안 됐으나 1998년 43만8465명으로 갑자기 늘었다. 이후 감소추세를 보여 2002년까지는 20만∼30만 명 선을 유지하다가 2003년 이후부터 매년 10만 명 정도씩 늘어 지난해(56만5753명)에는 50만 명을 돌파했다.
실업급여 수급자는 2002년 매월 10만∼11만 명 수준이었지만 2003년 월평균 12만7000명, 2004년 17만9000명으로 증가해 왔다. 지난해 3월 21만8740명으로 월평균 처음 20만 명 선을 넘은 이후 올해 6월(23만3010명)까지 계속 2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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