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국립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 입력 2006년 8월 7일 17시 30분


2008년 국립대에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7일 "국립대 한 곳에 2008년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세우기로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당정 회의를 거쳐 이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한의학을 학문적으로 탐구해 한의학의 과학화, 계량화, 세계화를 지향하기 위해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세우기로 했다.

복지부는 국립대로부터 신청을 받아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설치할 국립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의학 전문대학원이 들어설 대학은 교육부를 통해 공개 모집할 방침"이라며 "지방 국립대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당초 서울대에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서울대의 학부 구조조정 방침과 내부 반발 등에 따라 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대에 한의학 전문대학원이 생기면 경희대 동국대 등 한의학과가 있는 사립대의 한의학 교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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