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청과 ㈔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운동본부는 7일 오전 전주 학생종합회관 앞마당에서 ‘북한 교과서용 종이보내기’ 환송식을 열었다.
이 종이는 9일 인천항을 출발해 평안남도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종이 모으기 운동에는 전북 지역 480개 초중고교 학생 13만8000여 명을 포함해 지역 주민과 교직원 등 모두 15만여 명이 참여해 2억6000여만 원을 모았다.
이 돈으로 교과서용 종이 334t을 구입해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북한 학생들의 교과서용 종이로 지원될 예정이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측 관계자는 “전달된 종이가 교과서용으로 쓰이는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북측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금운동에 동참한 전주 솔내고 3학년 이현주 양은 “북한 친구들이 깨끗한 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돈을 털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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