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우정렬/‘점수따기 봉사활동’ 혼란만 부추겨

  • 입력 2006년 8월 10일 03시 03분


이번 여름방학에도 예년처럼 방학 막바지쯤 되면 많은 중고교생이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로 몰릴 것이다.

방학 내내 그냥 있다가 마지막 무렵에 특정 복지시설에만 대거 몰리니 참여하는 학생이나 시설 관계자 모두가 어색하고 혼란을 겪는다고 한다.

중고교생의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한 참뜻과는 달리 아직도 그저 ‘시간 때우기’나 ‘점수 따기’의 수준이란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자체 홈페이지나 편람 등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 기관과 봉사분야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학생들도 봉사활동이라면 으레 사회복지시설부터 찾는 획일적인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정렬 교사·부산 중구 보수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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