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막바지 피서 절정

  • 입력 2006년 8월 13일 16시 24분


광복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인 13일 강원 동해안과 부산지역 해수욕장, 서남해안 등 전국의 피서지에는 막바지 무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의 경우 50만여 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동해 망상해수욕장 30만여 명, 양양 낙산 해수욕장 20만여 명 등 동해안 10개 해수욕장에는 100만여 명의 피서객들이 몰렸다.

강원도내 곳곳의 계곡은 물론 수해 상처가 남아 있는 인제 내린천에도 휴가철을 맞아 래프팅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에도 모두 160여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60만 명의 인파로 북적거렸으며 광안리 40만, 송정 40만, 송도 16만, 다대포 3만, 임랑과 일광해수욕장에 각 1만5000명의 피서인파가 몰려 해수욕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서해안 최대 규모인 대천해수욕장에도 45만 명, 꽃지 해수욕장 10만 명 등 태안반도 45만 명,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에 15만 명이 몰리는 등 충남 서해안의 주요 해수욕장에도 10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제주에도 이날 하루에만 6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도내 유명 관광지와 10여개 해수욕장에서 마지막 더위를 식혔다.

이처럼 올해 막바지 피서가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의 주요도로 곳곳에서는 심한 지체와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여주 분기점-강천터널 17㎞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서울방면은 진부에서 지체현상을 보였으며 홍천-인제 44번 국도 일부 구간에서도 오후부터 피서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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