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연맹 측은 이날 오후 8시 폐영식을 끝으로 이번 잼버리의 모든 공식일정을 마치고 14일에는 텐트를 철거하는 등 야영장을 정리한 뒤 각 지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날 폐영식에는 스카우트 대원과 지역주민, 청소년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이번 행사의 활동상을 담은 동영상 상영 및 에피소드 발표를 시작으로 닷새 동안 국경을 초월해 나눴던 뜨거운 우정을 되새겼다.
이에 앞서 11일 오후 8시에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국내 대원들과 함께 자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펼쳐 보이고 춤과 노래 솜씨를 겨루는 ‘남도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번 잼버리 행사의 핵심은 10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5개 영역 49종의 ‘과정활동’.
참가자들은 패트롤(반)별로 부여된 프로그램에 따라 순천청소년수련소 일대 본행사장과 낙안읍성 동천 학산갯벌 등에 나눠 설치된 체험장에서 스카우트 본연의 모험과 도전 정신을 체험하고 즐겼다.
특히 짚공예 토우빚기 민속놀이 등 남도의 전통문화를 보고 직접 따라 해보는 낙안읍성 체험과 학산갯벌의 ‘머드야 놀자’ 갯벌체험은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제3회 국제패트롤잼버리는 2010년에 열린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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