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재단법인 서울여성이 최근 발간한 ‘2006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에 따르면 60세 이상 여성 가운데 절반이 배우자 또는 자녀에게 노후생활을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비(용돈) 마련 방법과 관련해 이 연령대 남성의 74.6%는 ‘본인 및 배우자를 통해서’라고 답했으나 여성은 이 같은 비율이 44.3%에 그쳤다. 반면 ‘자녀나 친척을 통해서’라는 응답은 여성(50.9%)이 남성(23.8%)보다 배 이상 많았다.
65세 이상 노인의 월평균 소득 조사에서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처지가 크게 열악했다. 여성의 23.0%가 소득이 전혀 없었고, 50만 원 미만도 44.6%나 됐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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