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 ‘더불어 하나회’(회장 안병익)는 15일 “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이 병원이나 집에서 사이버 강의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는 소아암 사이버학교가 16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두대동 창원종합운동장 106호 강의실에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소아암 사이버학교의 화상수업은 학생과 강사가 멀티미디어 기기를 사용해 서로 얼굴을 보면서 질의응답을 포함한 대화가 가능하다.
강사진은 교원자격증을 가진 자원봉사자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강의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이며 과목별 주 3시간씩이다.
이 학교에서는 경남을 비롯해 부산 울산 대구 광주 경북 전남 전북 제주 등 9개 시도에 살고 있는 학생 150명이 공부하게 된다.
삼성은 2억 원의 비용으로 컴퓨터 100여 대를 학생들에게 지원했다.
더불어 하나회 안 회장은 “학습을 통한 심리적 안정으로 치료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혈병과 소아암 청소년을 지원해 온 더불어 하나회는 2003년 3월부터 1년 5개월 동안 경남지역 백혈병 청소년 1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강의를 했다. 더불어 하나회 055-266-4416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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