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당초 10월 말까지였던 청계천 2층버스의 임대기간을 내년 4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은 8월 말까지 임대버스를 운행한 뒤 11월에 신형 2층버스 2대를 도입하는 것이었으나 신차 제작이 지연돼 도입이 내년 4월로 늦춰졌다”며 “5월에 첫 운행을 시작한 청계천 2층버스가 이미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6개월이나 공백이 생기면 청계천과 서울 홍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재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청계천 2층버스 운영회사인 서울시티투어버스는 계약기간 만료일인 10월 말까지 배편으로 차량 소유주인 독일 회사에 버스를 반납해야 하는 일정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만 인터넷예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계약 연장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조만간 9월분 인터넷 예약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