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월 실시한 겨울철새 조사에서 큰부리바다오리가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해상에서 3마리, 꼬마갈매기는 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동 해안에서 1마리가 각각 관찰됐다고 20일 밝혔다.
큰부리바다오리는 유라시아 북극 해안, 알래스카 해안, 캐나다 북부 해안, 캄차카반도 동부 및 일본 홋카이도 동부 해안에 서식한다. 꼬마갈매기는 바이칼호에서부터 러시아 동부까지 주로 내륙 습지에 서식하는 겨울 철새다.
이번 조사결과 겨울철새는 195종 122만7000여 마리가 발견돼 지난해 182종 118만6000여 마리보다 늘어났다. 이는 겨울철새 조사가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철새가 관찰된 것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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