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중국인은 남자 27명, 여자 6명으로 21일 오후 11시경 목선을 타고 영해를 침범했다가 해군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제주해경 경비정을 피해 도주하다 3시간 40분 만에 검거됐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은 16일 중국 광둥(廣東)성 차오조우(潮州)항을 출항해 전남 해남군 해안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 중국 푸젠(福建)성 출신인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을 시도했으며 1인당 1만 위안(127만 원 상당)을 알선책 등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이들이 갖고 있던 지도, 도로교통 안내책자 등을 압수하고 정확한 밀입국 경위와 알선조직 등을 수사하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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