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해공항 이용객 증가… 해외직항 노선 늘려야”

  • 입력 2006년 8월 23일 0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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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연평균 5%가량 늘어나는 데도 불구하고 해외 직항로가 없어 인천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등 해외 직항로 확충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부발연)은 5월 1일부터 7일까지 인천 및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을 이용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 부산권 국제항공 수요조사 및 분석’ 자료를 22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은 4만345명으로 2002년 이후 올해까지 연평균 4.83%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이용한 총승객 49만6406명 중 인천공항 이용객은 91.9%인 45만6061명인 데 비해 김해공항 이용객은 8.1%에 그쳐 2002년 9.6%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해공항의 노선 부족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부산권역으로 분류되는 부산, 울산, 대구, 경남, 경북, 전남 등 6개 광역시도에서 조사 기간 내 국제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총 7만899명으로 2002년 이후 연평균 5.4%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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