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희귀새 박제로 만나보세요”

  • 입력 2006년 8월 23일 06시 49분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서 생을 마감한 천연기념물 조류들이 박제로 부활한다.

서산시는 천수만에서 자연 폐사한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 소쩍새 큰소쩍새 올빼미 수리부엉이 솔부엉이(이상 천연기념물 324호),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호), 큰고니(천연기념물 201호) 등 8종 18마리의 천연기념물 조류를 박제로 제작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형상변경허가를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들 조류의 박제를 10월 열리는 ‘천수만세계철새기행전’ 때부터 교육 및 전시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일반 야생조류 44종 55마리의 박제를 보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박제가 만들어지면 그동안 조류도감이나 TV를 통해서만 보아 온 천연기념물 조류들을 실물 크기로 만나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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