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해 시의 부채를 전체 시민 수로 나눈 1인당 가상 채무액은 전년보다 2000원 증가한 10만6000원으로, 2001년 이후 이어진 감소추세가 반전해 다시 증가했다.
서울시가 30일 공시한 ‘2005년도 재정운영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전체 살림살이는 17조1843억 원으로 전년 15조8552억 원보다 8.4% 증가했다. 전체의 51.7%에 해당하는 8조8789억 원을 지방세 수입으로 조달했고, 중앙 정부의 국고보조금 또는 지방교부세는 1조974억 원으로 6.4%에 불과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부채는 모두 1조933억 원으로 전년의 1조709억 원에 비해 224억 원 늘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주로 공공임대주택 매입, 상하수도 정비사업, 지하철 9호선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을 위해 빚을 졌다고 설명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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