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의 9월은 축제의 달

  • 입력 2006년 9월 5일 07시 26분


전북 곳곳에서 9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 축제가 열린다.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김제 지평선축제가 20일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에서 여덟 번째 막을 올린다.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농촌 가을걷이 체험, 거중기 축조 재현 등 79개 행사가 이어진다.

정읍에서는 전국 각 지역의 향토 민속놀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문화관광부 주최로 27일부터 5일 동안 열린다.

서울 수표교 다리밟기, 인천 서곶들노래, 평안남도 평양검무, 함경남도 북청 돈돌나리 등 21개 팀이 참가해 한마당 경연을 벌인다.

판소리를 포함, 전 세계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6회 세계소리축제는 16일부터 9일 동안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전 세계 16개국 1700여 명의 음악가가 참가해 성악, 타악, 실내악, 월드뮤직 등의 분야에서 100여 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에서는 삼국시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퍼포먼스와 국악 공연 등으로 재현하는 ‘익산 서동축제’가 중앙체육공원 일대에서 2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서동과 선화의 거리 행진, 서동이 무왕에 올라 서거할 때까지의 일대기를 퍼포먼스 형태로 펼쳐 보이는 무왕전기(武王傳記)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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