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군수는 이날 일행 2명과 사우나를 마치고 나오던 중이었으며 이 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전 씨를 한 차례 찌른 뒤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 씨는 범행 4시간 여 만인 오전 10시25분경 전남 곡성 섬진강변에서 자해를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피습 직후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은 전 전 군수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전 군수와 친구 사이인 이 씨가 '전 군수 혼자 없어지면 구례가 편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쪽지를 남긴 점으로 미뤄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구례=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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