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YWCA 대강당에서 열린 ‘용산기지 공원화, 어떻게 해야 하나’ 포럼에 참석해 “서울시의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은 4.58m²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최소기준 9m²보다 매우 부족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용산공원 조성 시 한강시민공원을 확장하고 학교 숲을 만드는 방법 등으로 공원과 한강을 녹지보행로로 이어야 한다”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을 잇는 녹지보행로 조성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과도 일치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용산공원과 한강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아파트를 재개발할 때 다소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을 높여주면서 동간 거리를 넓혀 녹지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한 남산과 용산공원 사이에도 녹지축이 400m가량 단절돼 있어 이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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