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교류사업을 벌이고 있는 프랑스 서부도시 낭트 시 그랑블로트로 공원 내 순천동산 조성공사가 마무리돼 9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순천동산은 우리 산천의 자연미를 살린 1300평 규모의 공원으로 지난해 9월 낭트 시 현지에서 상량식을 연 후 1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순천동산에는 정자인 ‘순천의 집’을 비롯해 징검다리가 있는 연못, 장독대, 돌담길이 조성됐고 소나무, 단풍나무, 동백, 철쭉, 감나무 1000여 그루가 심어졌다.
순천동산은 2004년 전국시장군수협의회 소속 시장 군수들의 유럽순방 때 낭트 시가 한국의 동산을 조성하고 싶다는 제안을 당시 순천시장이 받아들여 조성됐다.
순천시는 준공을 기념해 8일 현지에서 전야제를, 9일에는 주프랑스 대사, 한인회장, 낭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과 전통 연희극 ‘춘향’ 공연 및 패션쇼를 연다.
또 행사장 주변에 순천식물관, 옹기 및 한국음식 시연, 전통놀이 체험장 등 9개 부스를 마련해 유럽인에게 순천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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