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하대, 국내 첫 물류대학원 개설

  • 입력 2006년 9월 7일 06시 25분


고급 물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물류전문대학원이 6일 인하대에서 문을 열었다.

물류 전문 석·박사학위(MSLog·MLM) 과정을 비롯해 글로벌 물류 전문석사과정(MGLM),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GLMP)이 개설됐다.

이 중 MGLM은 중견 물류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경영전문대학원(MBA) 수준의 전문교육과정으로 9개 해외 대학 교수진이 강의에 참여한다. 5개월 과정의 GLMP는 물류전문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운영하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1년 6개월 과정(48학점)인 MGLM(주간)은 각 과목을 1개월 단위로 강의하는 모듈 방식으로 열리며 50% 이상의 강의를 영어로 진행한다. 한국인 전임교수 외에 외국인 교수 14명이 한 과목씩 돌아가며 강의를 맡는다. 한 학기 등록금은 800만 원이지만 각종 장학금이 풍부하다.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토론과 사례 분석, 현장 체험 교육 등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마지막 한 한기는 인턴십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건설교통부로부터 물류전문대학원 설립 대상 1순위로 선정된 인하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간 매년 20억 원씩 모두 100억 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받아 물류전문대학원을 운영한다.

인하대 관계자는 “물류전문대학원 개설로 단기간에 고급 물류전문 인력이 배출되면 실무능력을 갖춘 물류전문인력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032-860-8222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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