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5일 새벽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벵골산 호랑이 암컷 아롱이(5년생)가 1kg 남짓 되는 건강한 새끼 두 마리를 낳았다고 7일 밝혔다.
아롱이는 2003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수컷인 사랑(5년생)이와 함께 우치동물원으로 옮겨왔다.
우치동물원에서는 10년 전 호랑이 4마리가 태어났으나 인근 군부대의 소음 등으로 불안감을 느낀 어미가 새끼들을 모두 잡아먹었다.
동물원 측은 출산 뒤 불안한 정서 등을 감안해 두 달 후에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윤병철 사육계장은 “9월에 태어난 이들 새끼 호랑이 이름을 ‘가을’과 ‘하늘’로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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