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만큼 다양한 학교 출신들이 서울대에 합격하고 있다는 것. 지역균형 선발전형, 특기자 전형 등 입시가 다양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발표에 따르면 합격생이 서울 강남 출신, 특목고 출신에 편중돼 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강남, 서초, 송파구) 출신 합격자는 1994년 14.5%에서 2006년 11.7%로 줄었다.
반면 지방 출신, 군 단위 출신 합격생은 다소 늘었다. 지방 광역시의 고교 합격자 비율은 2004학년도 26.6%에서 2006학년도 27.4%로 늘었고 군(郡) 단위 고교 합격자는 2004학년도 2.67%에서 2006학년도 4.2%로 늘었다.
이는 서울대가 2005학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균형 선발전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대는 특목고 출신 합격생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부분적인 사실일 뿐’이라고 밝혔다. 2006학년도 전체 합격자 중 일반고 학생 비율은 82.4%를 차지했다. 1996학년도 합격자 중 일반고 학생의 비율에 비해 7%가량 늘어난 것.
반면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국제고 등 특목고 출신 학생은 다소 줄었다.
2006학년도 특목고 출신 합격자는 16.4%로 1996학년도의 23.5%에 비해 줄었다. 또 1996학년도와 2006학년도 특목고 합격자의 비율을 살펴보면 외고는 9.5%에서 6.5%로, 과학고는 10.6%에서 4.7%로 줄어든 반면 예고는 3.4%에서 5.3%로 늘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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