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입학관리본부는 "토익, 토플, 텝스 등 공인된 영어시험을 포함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 제2외국어 능력시험 중 최소 1개 이상을 서울대에 제출해야 하며 일정 점수 이상이면 모두 만점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학관리본부는 또 "공인된 외국어 시험 성적이 없더라도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또는 '종합의견'란에 외국어 관련 교내외 수상과 같은 객관적 근거를 기준으로 어학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할 경우 성적표 제출자와 동일하게 대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대는 대학원생 입학 자격으로 600점 이상의 텝스(만점 990점) 성적을 요구하고 있어 대학 정시모집 때는 이보다 다소 낮은 점수를 최저 기준으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외국어 실력 기준을 그리 높게 잡지 않을 예정이어서 학생들에게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외국어 시험별로 최저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재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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