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노정원/자원봉사 나온 학생들 흡연-잡담만

  • 입력 2006년 9월 14일 03시 02분


장애인복지관으로 자원 봉사를 온 학생들이 뒷마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았다. 봉사활동에 억지로 온 듯한 표정인 그들은 다른 봉사자가 장애아동과 20분 넘게 산책하고 돌아올 때까지 잡담을 하고 있었다.

자원 봉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원 봉사를 해 본 사람은 “도와주러 갔다가 더 많은 것을 얻어왔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봉사는 남을 돕는다는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좀 더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다.

봉사를 받는 사람과 봉사하는 사람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한다면 어떨까? 관심 있는 대상이나 분야를 선택한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노정원 경기 광명시 철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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