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주관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수리영역 '가'형 선택자는 12만388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5285명이 줄어든 반면 '나'형 선택자는 40만9152명으로 1만5340명이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자연계열 전형에서 수험생이 수리 '가' 또는 '나'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 대학이 늘어 중하위권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쉬운 '나'형을 많이 선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8만8890명으로 지난해 59만3806명보다 4916명이 줄었다. 영역별수험생 수는 △언어 58만6427명 △수리 53만3036명 △외국어 58만7085명 △탐구 58만5278명 △제2외국어·한문 10만1000명이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34만1344명 △과학탐구 21만468명 △직업탐구 3만3466명이며 지원자의 88.6%가 3, 4과목을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5161명이 줄었다.
지원자 가운데 고교 재학생은 42만5395명으로 3085명이 늘었고 재수생은 16만3495명으로 8001명이 줄었다. 올해 지원자 가운데 남학생은 31만3711명(53.3%), 여학생은 27만5179명(46.7%)이다.
최창봉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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