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밤 골프채 털이 조심…車트렁크서 300여 개 훔쳐

  • 입력 2006년 9월 15일 03시 02분


금요일 밤, 고급 승용차 트렁크에 골프채를 넣어 놓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 차를 주차해 놓으면 골프채를 도둑맞을 확률이 높다.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경기 성남시 분당 등 수도권 일대 고급 아파트단지를 외제차를 타고 돌며 골프채 300여 개를 훔쳐온 전문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시 중원경찰서는 14일 골프채 전문털이범 오모(43·실내골프장 운영) 씨와 오 씨에게서 골프채를 전문적으로 사들여 이를 다시 판매한 박모(38·골프숍 운영) 씨를 각각 절도와 장물취득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1년 9개월간 서울 서초구 송파구와 성남시 분당, 용인시 수지 등 주로 아파트 단지에 세워져 있는 고급 승용차 트렁크를 열고 모두 300여 개의 골프채를 훔쳤다.

성남=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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