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상임이사는 이날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아름다운재단 설립 등 시민단체 일을 하면서 작은 것부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느꼈으며, 지금 이 생활이 정말 신나고 즐겁다”며 정치권의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에서 입당 권유와 함께 공천심사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고사했다”며 정치에 뜻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희망제작소가 삼성으로부터 24억 원 정도를 지원받아 8개 도시에 지역재단 설립을 추진하려 하는데 현재 실무진 사이에 이견이 있어 조율 중”이라며 “비정부기구(NGO)는 정부나 기업과의 관계에서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되지만 생산적 관계는 형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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