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여론광장/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유치 힘 모아야

  • 입력 2006년 9월 15일 06시 45분


2007년 4월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에 아주 중요한 시기다.

265만 인천시민의 열망을 안고 추진하고 있는 2014년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인천 유치 여부가 인도 델리와의 표결로 결판나기 때문이다.

아직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유치위원회는 반드시 아시아경기대회를 인천에 유치하겠다는 의지와 강한 자신감을 갖고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

인천은 면적이나 인구 규모로 봤을 때 서울과 부산에 다음가는 대도시이다. 아시아경기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천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으며 송도국제도시와 영종, 청라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건설되고 있다.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는 이와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아시아는 물론 세계인이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인천의 미래상과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유치를 확정지은 중국은 내년에 동계아시아경기대회를, 2010년에는 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우리와 아시아경기대회를 놓고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인도도 2010년 영연방대회를 유치했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겠다고 야단법석이다.

이처럼 모든 국가가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포츠대회의 성공적인 유치가 지역과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을 준다는 확신 때문이다.

인천이 아시아경기대회를 유치한다면 시비와 국고 지원을 받아 경기장 시설은 물론 교통 통신 관광 분야 인프라를 구축해 도시 환경이 크게 발전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경제자유구역에 거대 국제자본이 몰리고 인천이 동북아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한다면 국가적으로도 반길 일이다.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4 아시아경기대회를 인천이 개최하는 데 따른 전국적 경제유발 효과는 생산유발 12조9000억 원, 부가가치 5조5000억 원, 고용창출 26만8000여 명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유치위원회는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면 인천지역의 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남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pnk12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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