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합격 만점전략]<3>특별전형 어떻게 하나

  • 입력 2006년 9월 19일 02시 59분


코멘트
서울·경기권 외국어고들이 공통적으로 뽑는 성적우수자, 학교장추천, 영어우수자(글로벌 전형 등 포함) 전형은 어떻게 지원해야 유리할까.

▽성적우수자=내신 석차백분율이 상위 8∼15%이면 지원할 수 있다. 기준이 8%인 한영외고의 경우 지난해 합격자의 내신 최저가 7.6%였다. 올해는 6%까지 지원이 가능할 것 같다. 대원외고는 전교 1∼3등인 경우 내신 만점 60점 중 57∼58점을 받을 수 있다. 56.5점 이상이면 57점 이상 학생과 구술 및 영어듣기 오답 수가 똑같을 경우 합격 가능성이 있다. 54점 미만이면 구술면접을 2개 더 맞혀야 하는 부담이 있다.

용인외고 합격자의 교과성적은 80점 만점에 평균 79점이 넘는다. 영어듣기 평균은 80점 만점에 70∼75점이 90% 이상이다. 반면 구술면접은 40점 만점에 20∼25점 정도였다. 서울외고는 심화교과와 전 교과 우수자로 나눠 선발한다. 심화교과 우수자는 서울학생만, 전 교과는 전국에서 뽑는다. 명덕외고는 96명 중 48명을 내신만으로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내신이 성적우수자전형 지원에 다소 못 미치면 학교장추천을 노려볼 만하다.

대원외고는 내신이 60점 중 54점 미만이라면 성적우수자보다 학교장추천이 더 유리하다. 대원외고 학교장추천은 지원자격만 갖추면 60점을 준다. 한영외고는 다른 추천자격이 있어도 석차백분율이 20% 이상이면 안 된다. 교과점수는 1%당 0.3점씩 감점하므로 상위 20%인 학생은 6점 감점된다. 내신이 7% 이하라면 성적우수자보다 학교장추천이 유리하다.

특히 추천조건에 따라 4.5∼10점까지 가산점을 준다는 사실에 주목해라. 학생회 임원 경력으로 지원했더라도 토플점수, 모범상 수상 등 다른 실적이 있으면 모두 가산점을 준다. 올해 한영외고 학교장추천 지원자의 가산점은 10점 중 평균 7점이 될 전망이다. 명지외고는 동아리회장도 경력으로 인정해 지원 기회를 넓혔다.

용인외고의 학교장추천은 성적우수자 전형 방식과 배점이 같다. 학교장추천은 경쟁률이 27.8 대 1이나 됐다. 경쟁률만 보면 추천자격이 돼도 모집인원이 적은 학교장추천보다 성적 우수자나 지역 우수자전형이 유리하다.

명덕외고는 임원 경력에 따라 가산점을 차등하며 47∼50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일외고는 회장·부회장 전형이 따로 있다. ▽영어우수자=대원·한영외고 등은 국제화 전형 등을 신설해 유학준비반을 선발한다. 내신 제한은 없지만 구술면접이나 학업적성검사를 본다.

한영외고는 내신의 최고와 최저차가 2점에 불과해 자격만 되면 이 전형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토플 점수에 따른 가산점은 16∼20점까지 준다. 대원 명지 용인외고는 구술면접 등으로 창의사고력을 평가한다.

용인외고는 특별전형의 글로벌학업적성검사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영어우수자 구술면접의 합격자 평균이 40점 만점에 20점. 비중이 커진 만큼 학업적성검사 74점에서 40점 이상은 얻어야 한다.

신동엽 페르마 본원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