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민 32% “화장품 부작용 경험”

  • 입력 2006년 9월 19일 06시 25분


대구시민 중 30% 이상이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민 1000명(남자 182명·여자 8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9%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화장품 구입 시 고려사항은 ‘입소문과 브랜드’가 5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가격’(16%), ‘성분’(12%) 등이었다.

특히 전체의 32%가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도는 낮은 것으로 풀이됐다.

75%가 ‘화장품의 안전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93%는 ‘유해성분에 대한 우려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화장품에 첨가되는 방부제 등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설문조사를 했다”며 “소비자들이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과 지식 수준은 높은 반면 안전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무관심했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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