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뚝섬의 재발견…수목원 계절마다 새얼굴

  • 입력 2006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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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둔치 속에 숨어 있는 수목원을 아시나요.’

서울시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한강 뚝섬지구 수목원을 19일 소개했다.

2만3100m²(7000여 평) 규모의 뚝섬지구 수목원은 자연학습장처럼 조성됐지만 호젓한 산책길로 들어서면 풀벌레 소리와 210종 3만7000여 본의 풀, 나무, 꽃이 조화를 이뤄 작은 수목원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봄에는 팬지 데이지 플리뮬라 금잔화 등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피튜니아 메리골드 맨드라미 사루비아 코리우스를 볼 수 있다. 가을에는 중추국 포인세티아 쿠션맘 입국 현애를 겨울에는 꽃양배추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손으로 스치면 파인애플향이 나는 세이지 등 허브식물도 심어져 있다.

뚝섬지구 수목원은 550m 코스를 둘러보는 데 30분 정도 걸린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 3번 출구로 나와 자연학습장 방향으로 100m 걸어가면 된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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