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9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신입생 선발 지역을 2010년부터 전국 단위에서 해당 고교 소재 광역시도로 제한하기로 했지만 국제고는 2008학년도부터 서울 지역 학생만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제고가 개교 후 2년간 전국 단위에서 모집하다 2010학년도부터 서울로 모집 지역을 제한할 경우 혼란이 우려된다”며 “개교 첫해부터 서울 학생만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해 11월까지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서울 지역 6개 외고 가운데 희망하는 학교는 서울국제고와 마찬가지로 2008학년도부터 서울 학생만 뽑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0년은 모집지역 제한의 최종 시한일 뿐”이라며 “서울 지역 외고의 의견을 물어 조기에 모집지역 제한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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