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M여중 권모(15·3학년) 양은 이달 8일 자습시간에 빵을 먹다 박모(32) 수학교사에게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권 양은 또 18일 오후 1시 30분경 강당에서 예배 준비를 하던 중 박 교사가 뒤에 앉아 있던 자신에게 앞자리로 옮기라고 했으나 싫다고 하자 옷을 잡고 강당 뒤편으로 데려가 뒷머리를 손바닥으로 한 차례 때렸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권 양은 이날 귀갓길에 휴대전화로 경찰에 박 교사를 신고했다.
학교 측은 “권 양이 불손하게 행동하자 야단을 치는 의미에서 박 교사가 뒤통수를 때린 것은 사실이지만 뺨을 때린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교사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