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지하상가는 1997년 주민투표를 거쳐 공사에 들어갔다가 민간투자자가 공사를 중도에 포기했던 곳.
광주시는 최근 안전 진단 결과 지하상가 공사 중단 부분의 부식 상태가 심각해 도로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연말까지 1억3000만 원을 들여 공사 중단 지점의 철제 파일과 목재 등을 제거한 뒤 콘크리트 구조체로 보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문로(서방 사거리∼동신고) 양 방향 8차로 가운데 1, 2개 차로의 교통을 보름 정도만 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광주에서 담양 순천 등지로 이어지는 북부 지역의 교통 소통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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