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학교’를 자임하는 대전 화정초등학교(대덕구 오정동·교장 김응진)는 요즘 잔칫집 분위기다.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18회 초중고 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가야금병창부와 사물놀이부가 나란히 금상을 차지했기 때문. 이에 앞서 축구팀도 이달 초 열린 제2회 ‘충청시대 배 꿈나무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의 국악 사랑은 남다르다.
2005년 문화관광부와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국악 교육 학교’로 지정된 이후 전교생 914명이 매주 1, 2시간씩 우리 전통 음악을 배우고 있다.
3학년은 민요 부르기, 4학년은 사물놀이를 배우며 5, 6학년은 가야금병창과 거문고, 단소 등을 배운다.
이를 위해 별도의 연주실을 갖추고 있으며 가야금과 거문고만도 각각 40대를 비치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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