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은 10월 5일, 귀경길은 10월 7일 가장 혼잡"

  • 입력 2006년 9월 21일 11시 38분


올해 추석 연휴의 귀성· 귀향길은 교통량이 분산돼 지난해보다 1~2시간 덜 걸릴 전망이다.

올 추석 연휴는 10월 5일(목)~8일(일)이지만 징검다리 평일인 2일(월), 또는 4일(수)에 휴무하는 기업체가 많아 사실상 휴일은 6~8일로 예년에 비해 크게 길어졌기 때문.

▽서울~부산 최대 9시간 걸려=연휴 기간 중 도로가 가장 막히는 날은 10월 5일(귀성)과 7일(귀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올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65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작년 추석에 비해 4.2%, 평상시 대비 79.1% 증가한 것.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최대한 걸리는 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50분 △서울~광주 7시간이다. 귀경에는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20분 등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통제 및 임시개통=10월 4일 낮 12시부터 8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 양방향에서는 임시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또 귀성기간인 10월4일 낮 12시부터 6일 낮 12시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잠원, 서초, 반포, 수원, 기흥, 오산IC와 서해안고속도로 매송, 비봉IC의 진입이 통제된다. 양재, 잠원, 서초IC는 진출이 통제되고 반포, 서초IC에서는 P턴 진입만 허용된다.

귀경기간인 10월6일 낮 12시부터 8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 오산, 기흥, 수원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비봉, 매송IC에서 진입통제가 이뤄진다.

▽정부 대책=철도공사는 하루 평균 객차 수를 평시 대비 15.8% 증가한 6003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섬으로 가는 연안여객선은 1일 평균 164회가 추가 운행되고 국내선 항공편은 1일 평균 21편 증편한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139대가 투입돼 하루 평균 342회가 증가한 6805회 운행된다.

10월 6~8일에는 오전2시까지 수도권 주요 지하철과 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광역ㆍ간선버스가 연장 운행된다.

구체적인 교통 및 기상정보는 종합교통정보 인터넷 사이트 '타고'(www.tago.co.kr), 해운정보사이트 (http://island.haewoon.com),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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