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연수 장기 출국자 처음 10만명 넘어

  • 입력 2006년 9월 21일 17시 45분


지난해 유학이나 연수를 위해 해외로 나간 장기 출국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5년 국제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총출입국자는 2925만7000명으로 2004년의 2634만4000명에 비해 11.1% 늘었다.

이 가운데 체류기간 90일을 넘긴 장기 이동자는 120만5000명으로 전년(92만7000명)보다 30% 증가했다.

해외에 나가 90일 이상 머문 한국인 장기 출국자는 총 37만5935명이었으며, 이 중 유학목적의 출국자는 15.9%인 5만9942명, 연수목적 출국자는 11.2%인 4만2143명이었다.

유학목적의 장기 출국자는 2004년의 5만2081명에 비해 15.1%, 연수목적 출국자는 2004년 3만7322명보다 12.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학과 연수를 합한 장기 출국자 수는 지난해 10만2085명으로 처음 10만 명을 넘어섰다.

관광, 시찰목적의 장기 출국자는 전체 장기출국자 중 34.6%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관광, 시찰목적 장기 출국자는 2004년 11만1461명에서 2005년 13만172명으로 16.8% 급증했다.

한국인 장기 출국자를 직업별로 보면 학생이 전체의 38%인 14만293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주부와 미취학아동 등 직업이 없는 사람이 11만9954명(31.9%), 회사원이 6만5144명(17.3%) 등이었다.

출국 목적지는 미국이 24.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중국(19.7%) 일본(12.7%) 캐나다(8.1%) 호주(6.6%)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한국에 장기 체류한 외국인은 중국인이 11만9318명(44.8%)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인 1만8756명(7.0%) 베트남인 1만8168명(6.8%) 필리핀인 1만6667명(6.3%) 등이 뒤를 이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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