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한류 열풍을 관광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한류문화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내년 설계용역에 필요한 국비 20억 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류문화관은 서귀포 시내 3000여 평의 터에 국비와 지방비 등 300억 원을 들여 2008년 말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
한류문화관에는 한류스타 팬 미팅과 콘서트를 할 수 있는 뮤지컬하우스, 뮤지컬박물관, 한류영화관, 인기드라마 세트장, 한류소품전시관, 한류열풍기업홍보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에는 드라마 ‘올인’ 촬영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와 ‘대장금’ 촬영지인 제주민속촌박물관 등지를 둘러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최근에는 배용준이 출연하는 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가 본격 촬영되면서 일본 여성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11월 11일에는 한류스타와 팬들이 만나는 ‘한류엑스포 2006 제주 그랜드 오프닝’ 행사가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도 오창현 관광정책과장은 “한류문화관은 일본, 중국, 동남아의 한류 열풍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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