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1주년 기념행사 다채

  • 입력 2006년 9월 27일 15시 12분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1주년(10월 1일)을 맞아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2006 청계천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계천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문화행사를 통해 주변 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해 청계광장, 청계천 산책로와 천변 거리, 청계천 다리 등에서 다양하게 진행된다.

시는 4개 테마별로 축제를 구성했다. 우선 `환경'을 테마로 청계천 기념 조형물인 `스프링'의 제막식, 전야제 행사인 푸른 음악회, 청계천 주제 어린이 그림 전시회, 학술회의 등이 열린다.

스프링은 미국의 팝아트 작가 클래스 올덴버그가 아내이자 동료인 쿠제반 부르겐과 공동 제작했으며, 새로운 생명의 시작, 청계천 원류, 대형 건물 사이에서 하늘로 솟는 도약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축제 개막 전인 29일 오후 7시30분 청계천 점등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디지털'을 테마로 워터스크린 멀티미디어쇼(모전교), 첨성대 조형물 설치, 관수교 주변 건물 벽면을 영사막으로 활용한 예술영화 상영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

`문화와 예술'을 테마로 한 행사로는 국제 거리예술 공연, 청계천 문화 한마당, 타투 마칭밴드 퍼레이드, 문자 행위예술, 청계천 민속놀이 등이 준비됐다.

이밖에 시는 `주변 산업 진흥'을 위해 청계천 빅세일(청계상가 및 동대문상가 10~50% 할인), 동대문 패션 축제, 청계천 깃발 축제 등도 기획했다.

한편 서울시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7일 청계광장 주변에 대해 부분적으로 교통통제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10월 1일까지 청계천 일대에 대해 교통을 통제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민과 청계천 주변상인, 기업 등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 마당이 될 것"이라며 "향후 청계천 복원일이 포함된 주말을 정례 축제화하고 민간 주도의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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