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이달 22일 한국은행이 서울 중구 회현동 부지와 모 기업의 명동 구 상업은행 본점 건물을 맞교환하는 과정에서 가격 책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감사원은 "의혹과 관련된 증거가 있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한 것은 아니며 수사할 수 있을지 판단하라는 차원에서 자료를 넘겼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자료를 검토한 뒤 이르면 28일 사건을 배당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3월 감정가 495억 원으로 평가된 회현동 부지를 733억 원으로 평가된 모 기업 소유의 구 상업은행 본점 건물과 맞교환하면서 차액인 238억 원을 이 기업에 주고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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