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관련 '알선수뢰' 문화부 국장 구속

  • 입력 2006년 9월 27일 20시 39분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7일 상품권 발행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뢰)로 문화관광부 백모 국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백 씨의 혐의사실은 법정 처단형이 높아 피의자의 도주 우려가 있으며 사건 관련자들끼리 백 씨가 받은 돈의 명목을 조작하려고 한 흔적도 있어 증거 인멸 우려도 있어 보인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 국장은 상품권 발행 제도가 인증제에서 지정제로 바뀌던 시점인 지난해 5월경 상품권 발행업체 씨큐텍의 대표 류모 씨 측으로부터 지인의 계좌를 통해 3500만 원을 챙기고 골프여행 등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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