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릉3동 6만평 전원주택단지 개발

  • 입력 2006년 9월 29일 03시 01분


30여 년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낡은 주택이 밀집한 서울 성북구 정릉3동 757 일대 6만여 평이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7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북한산 국립공원에 인접한 정릉3동 일대에 대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은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해 시 도시건축공동위에서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

정릉3동은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최고 5층(평균 4층 이하) 높이로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북한산 경관과 조화를 이뤄야 하며 아파트 건축은 제외된다.

정릉천의 하천 폭은 16m에서 50m로 넓어지고 북한산 공원과 연결되는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green way) 등이 조성된다. 또 지역주민을 위한 체육시설과 도서관 등이 만들어진다.

공동위는 다만 숲이 양호하게 보존된 경국사와 성모수녀원 일대는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해 보존하도록 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