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쯤 검찰에 출석해 6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검찰은 1996년 12월 삼성에버랜드 대주주들이 삼성에버랜드가 발행한 CB 125만4777주의 인수를 포기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등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자녀 4명이 이를 취득할 당시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차장이던 이 부회장을 상대로 CB 인수 과정에 그룹 비서실이 개입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부회장에게 물어볼 내용이 많아 여러 차례 불러서 조사할 계획”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 다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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